[날씨]주말 서울·경기·강원 영서에 100mm ‘물폭탄' 주의...최대 250mm 넘는 곳도

김성민 기자 2020.08.01 10:43:14

지난 7월 29일 아침 서울 시내에 내린 장대비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8월 첫 주말인 1일과 2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일부 지역은 최대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서쪽 해상으로부터 정체전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남쪽에선 뜨거운 수증기가 다량 유입돼 오는 2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전날 밤 중부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이날 새벽 강원 영서로, 낮에는 충청도까지 확대된다. 이후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충청도는 2일 오후 비가 그치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이후에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 특히 2일까지 최대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일까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청 북부·서해 5도 50~150㎜(많은 곳 서울·경기도·강원 영서 250㎜ 이상), 강원 영동·충청 남부·전북 북부·경북 북부 20~60㎜다.

한편 이번 비는 정체전선이 당분간 중부지방과 북한 지역을 오르내리면서 다음주 중에도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특히 밤부터 아침 사이에 비구름이 강해지는 국지성 호우가 나타나겠다"면서 "3일은 북서쪽으로부터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비가 더욱 강하게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청 홈페이지와 날씨알리미 앱을 통해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Δ서울 24도 Δ인천 23도 Δ강릉 25도 Δ춘천 24도 Δ대전 24도 Δ대구 24도 Δ부산 24도 Δ전주 24도Δ 광주 24도 Δ울릉·독도 24도 Δ제주 25도다.

오후 기온은 Δ서울 26도 Δ인천 26도 Δ강릉 33도 Δ춘천 29도 Δ대전 29도 Δ대구 33도 Δ부산 30도 Δ전주 31도 Δ광주 32도 Δ울릉·독도 27도 Δ제주 33도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와 동해의 앞바다 모두 0.5~1.0m로 예상된다. 서해 먼바다의 물결은 2.0m까지, 남해와 동해 먼바다의 물결은 각각 1.5m까지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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