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전 현대건설 소속 고유민 선수,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김성민 기자 2020.08.01 10:43:33

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소속 선수였던 고유민 씨가 7월 31일 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

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배구단에서 뛰었던 고유민 선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고 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께 광주시 오포읍의 고 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고 씨의 전 동료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 게 걱정돼 자택을 찾았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춰 고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1996년 생인 고 씨는 대구여고를 졸업하고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배구단에 입단했다.

2019-2020시즌에는 고예림과 황민경의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다. 리시브가 좋다는 평가를 받던 고 씨는 주전 리베로인 김연견이 시즌 막바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동안 리베로 역할도 잠시 맡으며 총 25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김연견의 부재로 수비 불안이 팀의 약점으로 떠오르며 고전했고, 임시 리베로인 고 씨가 이를 충분히 해소해주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얼마 후 이도희 감독은 이영주를 임시 주전으로 낙점했고, 고 씨는 코트에서 잘 보이지 않게 됐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되기 직전인 올해 3월 초 고 씨는 돌연 팀을 떠났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하며 팬들과의 소통도 차단했다.

이후 한국배구연맹(KOVO)은 5월 4일 고 씨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다. 임의탈퇴 공시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개월이 지난 뒤에 탈퇴 당시의 소속 구단으로 복귀할 수 있지만 3개월이 다 되도록 고 씨는 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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