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활투’ 5이닝 8K 무실점…3경기 만에 첫 승

김성민 기자 2020.08.06 14:21:40

류현진이 6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승을 거둔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MLB 프레스박스 화상인터뷰 캡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투수 류현진이 시즌 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6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무려 8개나 되는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달성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구원진이 애틀랜타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아 팀이 2-1로 승리하면서 류현진도 시즌 첫 승을 올릴 수 있었다.

류현진의 개인 통산 승수는 55승(34패)가 되어 김병현(54승 60패 86세이브)을 넘어서 역대 코리안 빅리거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24승(98패)을 남긴 박찬호다.

류현진은 총 84개의 공을 던져 52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주무기는 역시 체인지업이었다.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탈삼진 8개 중 6개를 잡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8.00에서 5.14로 크게 낮췄다.

토론토 타선은 2회초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5회초 추가득점을 하며 류현진을 지원사격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성적 4승 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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