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에 340평 규모 ‘나이키 명동’ 오픈

체험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겨냥

김금영 기자 2020.08.06 14:23:19

롯데백화점이 8월 7일 본점 에비뉴엘 6층에 340평 규모의 나이키 매장을 선보인다. 사진 = 롯데쇼핑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콘셉트의 나이키 매장이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이 8월 7일 본점 에비뉴엘 6층에 340평 규모의 나이키 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년 동안 100평 이상의 나이키 메가숍들을 입점시켰으며, 이번엔 본점 7층에 위치하던 나이키 매장을 7.5배 늘려 확장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측은 “본점은 스포츠 상품군의 주고객인 2030세대의 구성비가 약 48%로 다른 점포보다 10% 이상 높아, 새로운 디지털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이기에 적합해 본점에 오픈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이키 명동’으로 명칭한 이 매장은 ‘퓨쳐 스포츠’ 콘셉트의 나이키 매장이다. 디지털화된 인테리어와 고객서비스를 한자리에 모아 고객이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매장 전면은 LED 스크린으로 꾸며졌다. 롯데백화점 측은 “대형 멀티비전의 영상과 화려한 조명으로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매장 내 ‘나이키바이유(Nike by you) 서비스숍’ 공간을 마련해 국내 나이키 매장의 각종 서비스를 집약했다. 고객이 선택한 그래픽을 티셔츠에 프린팅하고 신발 액세서리 듀브레 레이저 각인을 하는 커스터마이징을 체험할 수 있고, 사전 신청으로 전문가의 컨설팅을 기반으로한 1대1 우먼스 스타일링 서비스도 진행한다. 여기에 나이키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온라인 구매/예약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픽업하는 서비스와 더불어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품하는 이지리턴 서비스가 제공된다.

나이키의 모든 라인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매장은 여성과 키즈 라인을 보강, 매장 내 별도 조닝을 구성했다. 친환경 제품인 리바이벌 콜렉션 전 라인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조던 시리즈와 에너지 라인의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고, 매 시즌 이슈 상품을 전개해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이재옥 상품본부장은 “이번 본점 나이키 매장은 롯데백화점과 나이키가 2년 동안 협업해 탄생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이라며 “다양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공간의 디지털화 등 미래 지향적인 매장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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