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노출·성희롱 논란…방심위 민원에 청원까지

김성민 기자 2020.09.29 14:03:33

27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오! 삼광빌라!' 엔딩 장면.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KBS 주말극 '오! 삼광빌라!'가 과도한 노출 장면으로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다.

29일 방송가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오! 삼광빌라!’ 엔딩 장면의 노출 장면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수십 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문제가 된 장면은 극중 우재희(이장우 분)가 이빛채운(진기주 분)이 있다는 것을 모른 채 화장실로 들어갔다가 오해를 받고 머리를 맞아 기절하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에서는 재희가 샤워를 하던 중이라 알몸에 가운만 걸친 상태였고, 빛채운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이만정(김선영 분)과 이해든(보나 분)도 기절한 그의 알몸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제작진은 코끼리의 울음소리를 삽입했는데, 이것이 일부 시청자들에게 남성성을 희화화하는 성희롱적 연출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

이에 '오! 삼광빌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해당 장면이 불쾌했다며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또 방심위에도 28일 오후까지 약 20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KBS 시청자권익위원회에도 사과 및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논란이 커졌지만 '오! 삼광빌라!' 측에서는 아직까지 사과 또는 특별한 입장 표명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주말 밤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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