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등 작가 11명 손길 닿은 도록, 케이옥션 경매에 출품돼

민화 작가 20명 작품 선보이는 자선 경매도 진행

김금영 기자 2020.10.23 10:46:40

이우환, ‘무제’. 종이에 아크릴, 27 x 21.5cm. 사진 = 케이옥션

케이옥션이 10월 24일~11월 3일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다.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을 비롯해 한국화 및 고미술품, 주얼리, 현악기, 민화 등 270여 점 약 26억 원 어치의 작품이 출품되며, 그중 근현대 및 고미술 작품은 100점, 약 9억 원어치다.

이번 경매에는 눈에 띄는 것은 ‘워크 온 카탈로그(Works on Catalogue)’ 섹션으로 이우환, 정상화, 김창열, 윤형근, 이대원, 전광영, 이배, 김흥수, 오승우 총 11명의 작가가 전시를 위해 발간한 도록에 직접 그림을 그린 희귀본 도록 11권이 출품된다. 케이옥션 측은 “도록을 받을 사람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함께 전시와는 또 다른 작가의 손맛과 흔적을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들”이라고 밝혔다.

 

정상화, ‘무제’. 종이에 아크릴, 28.5 x 22.5cm. 2007. 사진 = 케이옥션

또 한국 현대 민화 작가 20명(강유정, 김경주, 김생아, 김연우, 김영희, 김희순, 손지영, 예상희, 유다은, 이경주, 이다감, 이수연, 이순명, 이영아, 이정은, 전미향, 정오경, 조여영, 최소연, 퍼민-조은정 대표)의 작품, 20점이 자선 경매에 오른다. 자선 경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는 어린이 양육 지원기구인 한국 컴패션에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자선 경매는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민화들로 대중에게 익숙한 모란도, 책가도부터 현시대의 소재가 들어간 민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복이 되어 복을 주는 왕의 3단 사방탁자’는 한국의 전통적 사방탁자 형상에서 독특하고 모던한 간결함으로 재해석한 퍼민의 시그니쳐 가구 아이템이다. 김희순 작가의 ‘화류동풍’은 남도 민요의 노랫말 “춘삼월 봄 바람에 백화가 피어나듯 꽃송이마다 벌 나비 찾아가듯”과 같은 정경을 그린 작품이다. 케이옥션 측은 “이번 경매를 통해 한국적 아름다움과 풍요, 번영과 건강 등 복된 의미가 담긴 민화의 가치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퍼민, ‘복이 되어 복을 주는 왕의 3단 사방탁자’. 오동나무, 호두나무, 황동, 린넨, 30 x 30 x 95cm(에디션 2/127). 2020. 사진 = 케이옥션

한편 출품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는 신사동 전시장과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10월 24일 시작하며, 경매를 마감하는 11월 3일까지 누구나 전시장을 방문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무료이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문에 앞서 대표전화로 사전 예약을 하고, 전시장 입구에서 비접촉 체온측정 후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경매 응찰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회원가입 후 본인 인증을 완료한 회원에 한해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 24시간 온라인으로 응찰을 할 수 있다. 경매 마감은 경매 마지막 날인 11월 3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문화경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