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코로나19에도 견조한 3분기 실적 기록

옥송이 기자 2020.10.26 11:26:17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 4800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수익구조 개선 및 건전성 관리 노력 등 금융환경 대처능력이 향상되고 지주 전환 후 실시한 M&A의 성과가 더해진 결과라는 것이 사 측 설명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분기대비 5.0% 증가한 1조 7141억 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에도 전분기대비 0.6% 증가한 1조 4874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 저비용성예금 증가가 지속되며 이룬 수익구조 개선의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3분기 중 ‘사회적거리두기 2.5 단계’ 상향에도 영업력을 회복하며 외환/파생 관련 이익 등의 증가로 2267억 원을 시현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고정이하여신(NPL)비율 0.40%, 연체율 0.32%를 유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 지표들을 달성했다. BIS 자본비율 역시 지난 6월 감독당국의 내부등급법 승인에 이어 바젤Ⅲ 최종안을 조기 도입해 14% 수준으로 개선되며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처할 여력도 향상됐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아주캐피탈 경영권 인수를 결의했다. 아주캐피탈 인수시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지난해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과 함께 사업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되며 그룹 내 자회사들간 시너지로 비은행부문의 손익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이러한 사업포트폴리오 확충은 재무적 성과 외에도 중소·서민 취약계층 대상 대출 등 폭넓은 금융서비스로 금융의 사회적 역할도 함께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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