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누적 후원자수 1500여 명 넘어

김금영 기자 2020.11.17 15:41:50

극단 놀땅의 ‘널 만나러 무작정 나왔어’ 공연 중 한 장면. 사진 = 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

‘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이하 ‘예술제’)’가 11월 12일 프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네이버 TV를 통해 개막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후원하는 자리다. 11월 29일까지 연극, 무용,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네이버 TV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네이버 TV 서울국제공연예술제_연극’, ‘네이버 TV 서울국제공연예술제_무용’에서 유료로 상영한다.

언택트(Untact) 시대의 흐름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 상영으로 진행되는 ‘예술제’는 11월 14일부터 시작되는 본 공연 상영에 앞서, 11월 12~13일 무용, 연극편으로 나눠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관람 포인트 등을 설명하는 사전 예고 형식의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틀 동안 진행된 프리 프로그램은 8시 직후 동시 접속자 1000명 이상이 몰렸고, 누적 후원자수 1500여 명이 넘는 성과를 올렸다.

11월 14일 극단 놀땅의 ‘널 만나러 무작정 나왔어’ 공연 상영을 첫 시작으로, 온라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본격화를 알렸다. 코로나 시대를 맞은 우리의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누적 재생 수 4333여 회를 기록했다. 이어 ‘네이버 TV 서울국제공연예술제_무용’ 채널에서 상영된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 ‘소멸’에서는 전혁진 안무가가 직접 라이브톡에 참여해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안무가는 60분 공연을 40분으로 함축해 선보였다.

온라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1주차 마지막을 장식한 크리에이티브 VaQi & 레지덴츠 테이터의 ‘보더라인’은 한국과 독일의 공동창작 작품이다. 지난 10월 3일, 독일 레지덴츠 테아터 극장에서 양국의 배우가 약 1만 km의 거리를 두고 직접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과 한국에서의 실시간 공연과 독일 현지 실시간이 합쳐진 ‘다큐멘터리 연극’을 선보였다. 영상 종료 후, 크리에이티브 VaQi의 이경성 연출이 깜짝 등장해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누적 재생 수 4452여 회를 기록했다.

예술제의 2주차 시작을 알리는 11월 17일 ‘네이버 TV 서울국제공연예술제_연극’ 채널에서는 극단 동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이 상영된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편 이번 온라인 상영은 공연 영상화 유통·소비의 정착을 위해 후원 형식의 일환인 ‘네이버 라이브 후원’을 통한 유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11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SPAF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상영 일정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홈페이지, 공식 SNS 채널,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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