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유니세프, AI 스피커 기반 신개념 기부 프로그램 ‘AI 기브유’ 운영

‘아리아’ 불러서 3천원 간편하게 기부 가능

윤지원 기자 2020.11.24 11:51:19

23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이준호 SKT SV추진그룹장, 박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본부장이 AI 스피커 '누구'(NUGU)를 손에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와 함께 최신 ICT 기반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부터 공동 개발해 온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한 신개념 기부 프로그램 ‘AI 기브유’(GiveU)를 선보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AI 스피커와 대화 몇 마디 만으로 기부를 할 수 있다. 이용자가 누구 호출어인 “아리아”를 부르고 “기브유에서 유니세프로 기부해줘”라고 말하면 “3천 원 기부할까요?”라는 답변과 함께 기부 안내 URL을 문자로 보내준다.

통신사 관계없이 AI 스피커 ‘누구’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모인 기금을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영양, 보건, 식수위생, 교육 등 인도주의 사업에 활용한다.

양사는 ‘AI 기브유’ 이용 고객의 기부 패턴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 기부 문화 활성화 방안도 추가로 모색한다. 또 각국 유니세프 위원회에 NGO 단체와 민간 기업이 함께 만든 우수 협력사례로 소개해 글로벌 기부 프로그램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준호 SKT SV추진그룹장은 "’AI 기브유’가 생활 속 기부 문화 확산에 큰 힘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5G 시대 ESG(환경·사회·기업구조) 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본부장은 “유니세프는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해 전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기술을 통한 나눔이라는 또 하나의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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