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 설레는 하루를 만드는 똑똑한 저녁 사용법

최영태 기자 2021.01.22 14:32:05

3년 전만 해도 출근 길이 우울한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퇴근 후 저녁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연극배우, 플래너 제작자, 자기계발 안내 유튜버, 강사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그가 처음 펴낸 이 책은 저자가 유튜브와 온라인 강좌에서 소개한 저녁 시간 활영 노하우를 쉽고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야근이 줄어들고, 코로나 19의 여파로 저녁 회식과 모임 등이 취소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저녁 시간을 자기계발, 취미 생활 등에 도전할 수 있게 됐지만, 막상 저녁 시간에 새 일을 하려고 들면 체력적 부담 때문에 침대에서만 시간을 보내기 쉽다”면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저녁 시간만을 위한 ‘루틴’”이라고 소개한다.

저녁 루틴이란, ‘저녁 시간표’를 만들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일의 순서와 실천 시간을 정해두고 반복하면, 무엇을 언제 시작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사라지고 그때그때 저절로 몸이 움직임으로써 특별한 의지력 없이도 저녁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퇴근 후에 휴식만 하는 사람의 시선으로는 퇴근 후에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며 ‘체력이 대단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남이 시켜서 하는 일과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은 소모되는 에너지의 정도가 다르다. 실제로 퇴근 후에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 보니 퇴근 이후 내가 좋아하는 일로 시간을 빼곡히 채우는 것은 에너지를 갉아먹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에너지를 채우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25쪽)고 썼다.

류한빈 지음 / 동양북스 펴냄 / 256쪽 / 1만 4500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