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켈리, 톰 켈리 지음 / 유엑스리뷰 펴냄 / 372쪽 / 2만 5000원

세계적 디자인 기업 아이디오(IDEO)를 설립한 켈리 형제가 디자인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 그리고 스탠퍼드 대학교에 두 형제가 설립한 디자인 학교인 ‘디스쿨(d.school)’의 교육 방식을 공개한다.

창조성은 오늘날 비즈니스의 성장과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열쇠이자 디자인의 뿌리라고 하지만, 막상 창조성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숫자는 극히 적다. 어떻게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을까?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특별한 사람들만이 창조적인 생각을 한다는 통념에 반박하면서 창조성을 발휘해 일과 삶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길로 제시한다.

저자들은 창조적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들을 알려줌으로써 창조성을 발휘하지 못하게 막는 정신적 장벽들을 뛰어넘도록 도와준다. 창조적 자신감은 근육과 같으므로 특별한 노력과 경험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디자인 컨설팅 기업 아이디오는 15명의 디자이너로 시작해 대형 디자인 기업이 됐다.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하는 산업디자인 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하는 등 혁신을 지향하는 디자인 파워브랜드가 되었다.

켈리 형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체화는 방법으로 영감, 종합, 관념화와 실험, 실행이라는 4단계의 혁신 접근법을 소개한다. 디자인 현장에 나가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미충족 욕구를 발견하거나, ‘버그 리스트’(bug list)를 작성해 그 해결책을 모색하고, 구성원 전체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칠판 설치하기,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역 멘토링 제도 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