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방사능 팩트 체크 -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에 대해 고수가 묻고 전문가가 답하다

최영태 기자 2021.06.07 14:09:04

조건우, 박세용 지음 / 북스힐 펴냄 / 312쪽 / 1만 9500원

저자 조건우 박사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위원이고, 박세용 SBS 기자는 제1-2-3회 한국팩트체크대상에서 대상 2번, 우수상 1번을 받은 팩트체크 전문 기자다.

이 책은 조 박사와 박 기자의 수십 시간에 걸친 문답을 대화식으로 쉽게 풀어냈다. 베크렐(Bq)이니 시버트(Sv)니 하는 방사능 전문용어들이 뉴스 보도에서는 넘쳐나지만 일반 독자들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

방사능이 위험하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매우 안전한 발언이기에, 방사능의 위험에 대해 목청을 높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과학자의 어려운 설명보다 비전문가의 목소리가 더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방사능 유출이 일본에서 일어났기에 한국 땅에선 정치적 논쟁으로 오염되기 십상이다. 이럴 때 절실하게 증폭이 필요한 게 전문 과학자의 발언이며, 이 책은 그런 목적에 기여한다.

김교윤 박사(대한방사선방어학회 회장)과 김성환 박사(대한방사선종양학회 회장)가 감수를 맡아 과학적, 의학적으로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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