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현대EP,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 설립' 위한 MOU 체결

강동원 기자 2021.06.24 10:45:51

(왼쪽부터)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와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HDC현대EP(Engineering Plastics)와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CJ제일제당과 HDC현대EP는 이번 MOU를 통해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Polyhydroxy alkanoates)와 셀룰로오스 등을 활용한 컴파운딩 솔루션 개발 및 바이오 플라스틱 대량생산을 추진한다. 또한, 컴파운딩 경쟁력 확보·강화에 주력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컴파운딩은 두 개 이상의 산업 소재를 최적의 배합으로 혼합하는 생산방식. 또는 혼합공정 전반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본 계약 체결과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자사가 보유한 미생물 발효·정제 기술과 HDC현대EP의 친환경 소재 컴파운딩 역량이 결합되며 사업적 시너지가 크게 발휘될 것으로 보고, PHA 외에도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전반으로 화이트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대량생산 역량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전 세계적인 목표가 된 상황에서 양사의 협업은 의미가 크다”며 “특히,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정부 차원의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에도 적극 호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는 “지구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양사의 협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두 회사가 힘을 합쳐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면 최대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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