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 지음 / 꼬레아우라 펴냄 / 324쪽 / 1만 5000원

4차 산업 혁신을 위한 대학이라는 ‘미네르바 스쿨’이 있다. 전 세계에서 1년에 200명 안팎의 입학을 허용한다는 이 학교를 다닌 김선 씨가 자신의 경험을 기록했다. 책 제목인 미네르반은 ‘미네르바의 사람들’이라고 미네르바 스쿨 학생들이 스스로를 부르는 이름이다.

저자는 4년의 재학 기간 동안 미국을 비롯한 7개국에서, 다양하고 폭넓은 문화-인류학적 체험을 하고, 국제적 감각을 익히며 세계인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배양한 경험을 후배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제시한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전국 유수의 글쓰기 대회에서 상을 받은 저자는 중학생이 되면서 지구촌체험관에서 ‘세계시민 교육’을 접한다. 이후 국제개발 및 협력에 관한 일을 하고 싶다는 희망 아래 채드윅 국제학교(중학 과정)에 진학하여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를 배우고, 일제강점기 조선을 도운 스코필드 박사의 뜻을 기리는 ‘스코필드 장학생’으로 선발돼 3년간 탐방-봉사활동을 경험한다.

저자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친구들, 국제학교 진학을 원하는 친구들, 대외활동 혹은 스펙 쌓기가 궁금한 친구들,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싶은 친구들, 그리고 미네르바 스쿨이 궁금한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