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안산, 올림픽 3관왕 도전

강재관 기자 2021.07.30 13:34:44

여자 양궁 안산(20·광주여대)이 도쿄올림픽 개인전 8강에 진출했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16강전에서 한국 출신의 일본 귀화 선수인 하야카와 렌(34·한국명 엄혜련)에게 6-4(27-28 30-27 29-27 28-29 30-27)로 역전승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혼상 단체전에서 우승하고, 이어진 여자 단체전에서도 시상대 정상에 선 안산은, 앞으로 3번을 더 이기면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오른다.

안산은 이날 오후 3시 디피카 쿠마리(인도)와 8강전을 치른다.

국내에서 양궁을 배웠고 잠시 실업팀에도 몸담았던 하야카와는 양궁과 관련 없는 이유로 일본으로 귀화했다가 다시 활을 잡은 선수다.

하야카와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는 일본 여자 양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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