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호텔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눈길을 끈다. 공연부터 이벤트, 특별 패키지까지 다양하다.
서울신라호텔 곳곳은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1층에 위치한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보컬 라이브 공연 ‘시크 셀러브레이션 라이브 콘서트(Chic Celebrations Live Concert)’가 30분~1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연과 함께 더 라이브러리에서 준비한 핑거푸드, 스테이크, 크리스마스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 식사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음식과 페어링을 이루는 소믈리에 추천 와인 혹은 위스키도 곁들일 수 있다.
23~25일, 31일에 진행되는 ‘시크 셀러브레이션 라이브 콘서트’는 전용 객실 패키지 ‘시크 셀러브레이션(Chic Celebrations)’ 이용 시 입장 가능하다. 패키지는 ▲객실(1박) ▲더 라이브러리 라이브 공연 입장(2인) ▲더 라이브러리 디너 세트(2인) ▲더 파크뷰 조식(2인)이 포함된다. 객실 타입에 따라 ▲양유완 작가와 콜라보한 모와니글라스 세트, ▲패스트리 부티크 케이크(1개) ▲스냅 사진 촬영 등이 추가 증정되며, 공연이 진행되는 23~25일, 31일 투숙 가능하다. 공연일에 더 라이브러리는 오후 3시부터 일반 고객의 입장은 제한될 예정이다.
23층의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밤 11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새로운 문화 공간 ‘라운지 23’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미드나잇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하이엔드 스피커가 선사하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고, 스페셜 데이에는 디제잉 플레이가 진행된다. 연말의 분위기를 살려줄 위스키 브랜드인 글랜그란트·와일드터키를 즐길 수 있으며, 6종 와인 라인업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주류에 어울리는 핫푸드를 포함한 핑거푸드와 스낵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라운지 23은 ‘라운지 23: 스타리 나이트 인 라운지 23(Lounge 23: Starry Night In Lounge 23)’ 패키지 이용객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패키지는 ▲객실(1박) ▲라운지 23 입장권(2인) ▲신라베어 키링 1개 ▲발레파킹 1회 무료로 구성된다. 패키지는 8일부터 23일 중 금, 토요일과 24일~31일 이용 가능하며, 디제잉 플레이가 진행되는 스페셜 데이는 9일, 16일, 22일, 24일, 31일이다.
L7 홍대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 ‘로티’와 함께 ‘로티 산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숙객을 위해 준비한 이번 이벤트는 28일까지 L7 홍대 21층 블루 루프라운지와 22층 플로팅 바에서 열린다.
L7 홍대 로티 산타 이벤트 존은 크게 네 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이벤트 존에서는 러그와 니트 장갑, 키링 등 로티의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또한 망토, 산타 머리띠 등 산타 액세서리도 빌릴 수 있으며, 주어진 미션을 완료하면 포토카드 산타 라이선스도 발급해 준다. 크리스마스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는 산타 라이선스는 원하는 사진을 QR코드로 전송하면 즉석에서 출력 가능하다. 또한, 산타 라이선스로 루프탑 바에서 판매하는 츄러스 및 맥주, 칵테일 구매 시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이벤트 존에서는 18개의 ‘강한 소상공인’ 제품을 디스플레이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간단한 경품 응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 번째, 네 번째 이벤트 존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굴뚝 포토존’과 트리 숲속의 로티를 만날 수 있는 ‘트리 포토존’을 마련했다. 이벤트 존은 평일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시그니엘 서울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즐길 수 있다. 79층부터 81층까지 이어지는 나선형 계단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레드와 골드, 실버 컬러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가 높은 층고의 개방감과 어우러진다. 낮에는 통유리창 너머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이, 일몰 후에는 나선 계단을 따라 비치된 랜턴 조명과 우아한 꽃장식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포토존이다.
크리스마스 패키지 ‘윈터 딜라이트(Winter Delight)’도 판매한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시그니엘 서울의 더 라운지, 바81, 인룸다이닝, 미니바에서 사용 가능한 F&B 크레딧 10만 원, 시그니엘 러기지 택 2개, 회전목마 패스트 패스(Fast Pass) 티켓 인당 1매 등으로 구성됐다. 패스트 패스 티켓은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예약한 시그니엘 서울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특별 혜택으로, 롯데월드타워의 크리스마스 테마 정원에 있는 회전목마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다. 예약 기간은 31일까지다.
롯데호텔 서울 역시 메인타워 1층에 따뜻한 골드 컬러의 장식으로 꾸민 대형 트리와 그랜드피아노가 호텔을 찾아온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30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로비에서 미니 라이브 콘서트도 열린다. 오후 4시부터 4시 40분, 오후 5시부터 5시 40분까지 총 2회 진행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과 이달 마지막 날에는 하프 연주를 추가한 특별 콘서트도 진행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8일부터 ‘매지컬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을 진행 중이다. 파라다이스시티 1층 실내 대형광장 ‘플라자’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은 약 2700평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는 북유럽 산타 마을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산타 하우스’를 중심으로 27개의 2030세대 취향 저격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팝업을 찾는 고객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곳곳을 아기자기한 오브제들로 꾸미고 공간 전체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레고코리아’와 '브레드이발소'의 크리스마스 테마 부스는 블록 제품과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 제품을 각각 판매해 키덜트 MZ세대 고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크리스마스 컬렉션 테이블 웨어와 글라스 아이템을 구경할 수 있는 ‘빌레로이앤보흐’,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서울 페이스트리’, 크리스마스 추천 와인을 구입할 수 있는 ‘비노파라다이스’ 등 부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크로마 스퀘어’와 ‘아트가든’에서 진행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아트가든에서는 크리스마스 테마 영상을 무려 가로 약 95m의 대규모 스크린을 통해 상영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파라다이스시티 매지컬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의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과 다채로운 연말 콘텐츠는 다음달 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