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계속 진화한다. 단순한 주거(住居) 공간에서 최첨단 기술 전쟁의 대상으로까지 발전했다.
집은 이제 사물인터넷(IoT) 영역으로까지 들어왔다. IoT는 무선 통신으로 집안의 각종 사물(things)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런 첨단기술은 우리가 사는 공간의 모습까지 바꾸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e편한세상’ 스마트 아파트 3년 연속 1위
DL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은 올해 빅데이터로 알아본 스마트 아파트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비즈빅데이터연구소는 스마트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플랫폼 등 세 관점에서 조사했다. 뉴스·블로그·카페·인스타그램·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관련 콘텐츠를 파악한 후 △콘텐츠 퍼블리싱 △상호작용 △공감 △긍정 언급을 바탕으로 각 지수를 산출하고 이를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e편한세상은 뉴스와 소셜미디어 게재 정도를 측정한 ‘퍼블리싱’ 지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감성 표현을 측정한 ‘공감’ 지수,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언급 정도를 측정한 ‘긍정’ 지수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해, 종합점수인 ‘평판 지수’ 1위에 올랐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결과의 밑바탕에는 실제 소비자들이 효용(效用)을 느끼는 스마트 기술이 있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의 고객 체감형 스마트 기술 중 가장 대표적인 게 스마트홈 플랫폼인 ‘Smart elife(스마트 이라이프)’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에 실제로 거주하는 1000세대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기능 중 하나가 ‘공기질 관리’인 것을 알아냈다. 이에 아파트를 지을 때부터 세대 내부와 단지에 공기질 센서를 설치해 실내외 상세 오염도 측정이 가능해졌다. Smart elife 앱으로도 세대 내부의 상세한 공기 정보를 알 수 있고 오염도를 확인·제어할 수 있다.
Smart elife는 현재 1만7000여 세대가 사용 중이다. 업계 최다 사용률이다. 당장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월 기준 애플 앱스토어 평점 4.6점에 리뷰·평가 수는 약 1500개를 기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스마트홈 분야에서 기술 만큼 중요한 건 그 기술을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하는지 여부”라며 “DL이앤씨 스마트홈의 핵심은 공간 설계부터 집을 짓는 모든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반영함으로써 스마트한 생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