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 차량 9일 오전부터 정체… 서울서 부산까지 8시간 40분

광주 6시간 50분‧대전 4시간 30분… 귀성길 정체 오전 11시~낮 12시 절정

김응구 기자 2024.02.09 09:48:28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전부터 귀성길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요금소에서 부산까지 8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성남시 판교JC 인근 경부고속도로가 귀성 차량으로 정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시작인 9일 아침부터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가 정체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승용차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 8시간 40분, 울산까지 8시간 10분, 대구까지 7시간 40분, 광주까지 6시간 50분, 강릉까지 5시간, 대전까지 4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오산∼천안 분기점 45㎞, 천안 휴게소∼청주 분기점 24㎞, 죽암 휴게소 부근∼죽암 휴게소 2㎞, 신탄진 부근∼비룡 분기점 13㎞ 구간에서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 분기점 부근∼화성 휴게소 부근 2㎞, 발안 부근∼서해대교 21㎞, 서산 휴게소∼해미 5㎞, 광천 부근∼대천 휴게소 8㎞, 동서천 분기점∼군산 6㎞, 군산 휴게소∼동군산 부근 7㎞ 등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 요금소∼산곡 분기점 부근 3㎞, 중부2터널 부근∼경기광주 분기점 부근 7㎞, 마장 분기점∼호법 분기점 2㎞, 호법 분기점∼남이천IC 부근 8㎞, 음성 휴게소 부근∼대소분 기점 7㎞, 진천터널 부근∼증평 3㎞, 서청주 부근∼남이 분기점 9㎞ 등이 서행 중이다.

영동선 강릉 방향은 새말 부근∼새말 3㎞, 만종 분기점 부근∼원주 부근 7㎞, 이천 부근∼여주 분기점 7㎞, 덕평 휴게소 부근∼호법 분기점 부근 1㎞, 용인∼양지터널 부근 5.9㎞, 마성터널 부근∼용인 5㎞ 부근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여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여 대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9만 대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정체가 귀성 방향은 오전 11시에서 낮 12시 사이 절정에 이르고, 오후 8시부터 9시쯤 해소될 것으로 관측했다. 귀경 방향은 낮 12시에서 오후 1시가 절정, 오후 6시에서 7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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