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 교통통제 8일까지 연장

주말 많은 상춘객 예상에 따른 안전 조치… 편의시설·휴식공간 운영도 연장

김응구 기자 2024.04.02 09:55:12

3일 낮 12시부터 8일 오후 2시까지로 변경된 교통통제 안내도. 사진=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4일 저녁 10시까지였던 ‘여의도 봄꽃축제’ 교통통제를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한다.

앞서 영등포구는 지난달 29일 여의서로 일대와 하부 한강공원 일대에서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막했다. 그러나 잦은 비와 적은 일조량으로 지난해보다 약 5일 정도 늦은 31일부터 꽃망울이 터지고 있어 방문객의 아쉬움이 컸다.

영등포구는 여의서로의 벚꽃이 이번 주 만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서강대교 남단 사거리~국회 3문)의 교통통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주말 많은 상춘객이 여의서로 벚꽃길을 찾을 것에 대비한 안전 조치다. 그러나 여의서로 하부도로(서강대교 남단 주차장~여의하류IC) 구간은 처음 계획대로 3일 낮 12시에 교통통제가 해제된다.

벚꽃길의 △피크닉 쉼터 △팝업가든 △포토존 △화장실 △유아차·유아웨건 대여 △아기쉼터 △관광정보센터 △의료상황실 등의 편의시설과 휴식공간 운영도 연장된다. 거리공연 역시 주말에 국회 7문 앞에서 진행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주말에 많은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벚꽃길 교통통제 기간을 연장한다”며 “뒤늦게 찾아온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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