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 소식에 15.31% 상승... 검토 중이지만 확정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호재로 인식... “주주가치 및 경영 효율성 제고 위해 검토”

안용호 기자 2024.04.03 08:23: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 방문한 김승연 회장. 사진=한화그룹 제공, 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적분할 소식에 15.31%(종가 241000원) 상승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장중 한 때 24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인적분할이란 기존의 주식회사가 둘 이상의 주식회사로 분할되는 것이다. 인적분할에는 존속분할과 신설분할이 있는데, 존속분할은 기존의 주식회사가 일부 자산을 분리하여 새로운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기존의 주식회사가 계속 존속하는 것이다. 신설분할은 기존의 주식회사가 모든 자산을 분리하여 둘 이상의 새로운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기존의 주식회사가 소멸하는 것입니다.

물적분할이란 기존의 주식회사가 일부 자산을 분리하여 다른 주식회사에 양도하거나, 다른 주식회사로부터 일부 자산을 습득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공시에서 “주주가치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당사가 영위하는 사업 특성을 고려한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사업인 방위·항공 분야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인적분할 계획을 마련해 오는 5일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재 자회사로 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주력인 방위·항공 분야를 맡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존속하는 방향으로 인적분할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적분할 소식이 호재로 인식되면서 이날 증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5.31% 급등 마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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