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내달 8일 낙성대공원과 강감찬텃밭 일대에서 도시농업 문화를 체험토록 하는 ‘제7회 관악 도시농업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더 많은 구민이 참여하도록 ‘관악으로 떠나는 텃밭 피크닉’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개 분야별(체험·배움·문화) 행사마당을 운영한다.
먼저, 체험마당에선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모내기 체험’과 텃밭 경작자가 직접 키운 친환경 농작물을 나누는 ‘나의 텃밭 농작물 뽐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양봉장을 운영하는 자치구답게 직접 생산한 꿀 ‘관악산 꿀벌의 선물’을 맛보고, 이를 이용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배움마당에선 가족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도록 △텃밭 브런치 △허브모히또 만들기 △나를 달래주는 반려식물 체험 △어린이를 위한 ‘찾아라! 텃밭 곤충’ 등 16종의 도시농업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체험 희망 구민은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문화마당에선 ‘아띠클래식’이나 관악 청년 예술동아리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녹음이 짙어가는 초여름, 산책하기 좋은 낙성대공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청정 삶터 관악을 만들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