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주말 핫플레이스, 2019년엔 서울 중구… 지난해는 어디?

홍대·합정·상수 중심의 마포구… 신한카드 빅데이터硏 2019~2023년 분석결과

김응구 기자 2024.05.28 15:08:46

지난해 20대가 주말에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는 서울 마포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김응구 기자

20대가 주말에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2019년에는 명동·충무로·남산이 있는 서울 중구가 1위였다. 하지만 지난해는 마포구로 순위가 바뀌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우리나라 20대가 주말에 외식을 위해 자주 찾는 지역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홍대·합정·상수 상권 중심의 마포구가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마포구는 홍대 상권이 연남과 망원 지역으로 확장되고, 아이돌 생일카페 문화가 해당 상권으로 집중되면서 더욱 주목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등포구와 성동구는 2019년 대비 2023년 20대의 소비 비중 증가 폭이 마포구(+3.5%포인트) 다음으로 높았다. 영등포구(+2.2%포인트)는 ‘더현대 서울’이 입점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고, 성동구(+1.9%포인트)는 성수동이 맛집과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떠오르면서 주목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음식 중에선 자극적이고 중독적인 마라탕과 탕후루가 올해 초까지 인기 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대와 20대가 마라탕 업체를 이용한 비중은 33.3%로 나타났고, 40대 비중은 3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탕후루 가맹점 이용 비중 역시 10대와 20대가 38.8%로 높았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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