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아요” 서울 중구 약수시장 일대서 힐링콘서트 열려

14일 오후 5시 약수동 먹자골목서… 230여 점포와 인근 주민 참여

김응구 기자 2024.06.10 17:15:41

서울 중구 약수시장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가 14일 오후 5시 약수동 먹자골목에서 ‘약수의 밤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포스터=중구청

서울 중구 약수시장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가 14일 오후 5시부터 약수동 먹자골목에서 ‘약수의 밤 힐링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가을에 이어 두 번째.

이날 행사는 약수시장 일대 230여 점포와 인근 주민들이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다. 약수시장 골목형 상점가가 개발한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캐릭터도 처음 선보인다. 이 지역은 예부터 물이 좋아 약수동(藥水洞)으로 불렸는데, 이런 지역 특색을 살려 물방울 모양의 친근한 캐릭터로 디자인했다.

약수동주민센터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준비한 댄스 스포츠와 주민 동호회의 색소폰 연주는 힐링콘서트의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푸드코트에는 약수시장을 대표하는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 포토존과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있다.

약수시장 골목형 상점가는 3호선 약수역에서 남산타운아파트로 가는 골목길 따라 자리한 재래시장 거리다. 순댓국집, 떡집, 지역 명소가 된 이발소 등 전통 있는 점포가 많아 재작년 3월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인기 유튜버들이 이곳을 다녀가면서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의 오래된 가게와 맛집을 자랑하는 약수시장 일대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주말 저녁을 즐겁게 보내길 ‘강추’한다”며 “이와 함께 약수시장 상권 활성화에도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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