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 盛了… 대상은 ‘분리수거 밴드’

올해 처음 개최… 본선 진출 8팀 경쟁… 관객 1000여 명 찾아

김응구 기자 2024.09.30 16:38:50

29일 열린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한 ‘분리수거 밴드’가 박강수 마포구청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가 29일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마포구청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 본선 진출 8팀이 축제가 모두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29일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개최한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이 수많은 관객의 열띤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 축제는 마포의 숨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마련했다. 나이, 국적, 장르를 초월해 무려 601팀, 1718명의 참가 신청이 접수됐으며, 1차 영상 사전 심사와 2차 레드로드 현장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가수 세븐어스의 진행으로 막이 오른 이날 축제에는 1000여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으며, 가수 경서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본선 무대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 버스커는 총 8팀으로, 퓨전클래식·댄스·마술 등 다양한 장르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관객호응도를 반영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상금 1000만 원의 주인공이 된 버스커는 ‘분리수거 밴드’다. 이 대상 팀은 내달 열릴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서 공연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밖에 최우수상은 ‘팀퍼니스트’, 우수상은 ‘이즈백’과 ‘원샷크루’, 인기상은 ‘모마드’와 ‘828’, 참가상은 ‘빨간의자’와 ‘애프터매스’가 각각 수상했다. 본선 입상팀 전원에겐 상금 수여와 음반 제작 지원이 이뤄진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오른 버스커 여러분 모두를 응원한다”며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버스커들의 꿈의 무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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