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세계건설, 13.15% 급등 왜?

이마트 공개매수 통한 자진상폐 추진에 급등

안용호 기자 2024.09.30 16:37:47

이미지=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이 최대주주인 이마트의 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면서 30일 장 18160원(13.15%)으로 장마감했다.

신세계건설은 장중 14.27% 오른 1만8천340원을 기록, 지난 5월 30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1만8천65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0일간 신세계건설 기명식 보통주식 212만661주(발생주식총수의 27.33%)의 공개매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마트가 가진 보통주 546만8천461주(70.46%)와 신세계건설 자사주 17만1천432주(2.21%)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모두 사들여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대주주 지분 비중 95% 이상을 채울 계획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27일 종가(1만6천50원)보다 14% 높은 주당 1만8천300원이며, 총매수대금은 388억809만6천300원이다.

신세계건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2022년 이후 2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이마트 실적 악화의 최대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의 자진 상폐를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재편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이마트는 2400원(3.9%) 내린 5만9천200원에 장마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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