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이 관악구립여성합창단의 정기연주회 ‘Roots to Unity(루츠 투 유니티)’를 21일 저녁 7시 30분 관악아트홀에서 연다. 이번이 15회째.
올해 정기연주회의 키워드는 ‘세대’와 ‘연결’이다. 세대공감이라는 중심 주제를 가지고 합창에 나선다. ‘Roots to Unity’는 ‘뿌리에서 하나로’라는 의미로, 각자 고유의 역할을 통해 한 세대가 다음 세대로 이어져 모두가 하나를 이루는 여정을 담고 있다.
정기연주회는 총 6개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동요, 대중가요, 아카펠라, 뮤지컬 등의 곡들로 채운다. 특별출연으로 싱어송라이터 신직선, 판소리 김완아, 퍼커션 임예지, 재즈피아노 정효진이 무대에서 함께 호흡한다.
1부(Seed:씨앗)에선 미래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세대인 아이들과 함께하는 합창곡으로 꾸미며, 2부(Dream:꿈)에선 올해 ‘Be The Star(비 더 스타)’ 우승자 신직선이 특별출연해 20대의 꿈과 삶을 노래한다. ‘Be The Star’는 관악문화재단이 해마다 전국의 신예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3부(Bridge:다리)에선 서로를 이어주는 공감의 음악들로 채우고, 4부(Root:뿌리)에선 전통 합창곡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5부(Inspire:영감)에선 ‘한국의 젊은 음악가’로 선정된 김완아의 판소리공연이 펼쳐지고, 마지막 6부(Unity:융합)에선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뮤지컬 곡들로 무대를 꾸민다.
정은주 지휘자는 “합창은 우리가 하나 된 모습으로 나아가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라며 “이 노래가 관객들에게 세대 간 연대와 화합의 의미로 전달되고, 모두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민태 대표는 “합창은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각각의 목소리로 어우러져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만드는 소중한 예술”이라며 “이번 정기연주회 ‘Roots to Unity’의 융합과 연결을 통해 우리 지역의 문화적 뿌리를 되새기고,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만나는 무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전 좌석 무료.
한편, 관악구립여성합창단은 2006년 창단했으며, 지금까지 전국합창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