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상황에 맞게 관리할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듀얼넘버’는 기존 전화번호 외에 가상의 두 번째 번호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부가서비스다. 이번에 출시된 ‘듀얼넘버 온앤오프’는 여기에 두 번째 번호의 수신을 자유롭게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LG유플러스는 듀얼넘버 이용 고객 분석 결과,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번호를 구분해 사용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가상번호 관리 기능에 대한 수요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무 시간 외 연락을 차단하거나, 택배·중고거래·주차 등 일시적으로 번호를 제공한 경우 수신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서비스 관리는 ‘U+모바일매니저’ 앱을 통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와 함께 앱을 2.0 버전으로 개편, 부가서비스 일괄 변경과 홈화면 편집, 스팸 차단 관리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