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 손잡았다

김한준 기자 2024.11.21 09:48:56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고속도로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20일 경기도 성남시 EX-스마트센터에서 양사는 '공공-민간 협력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양측이 보유한 교통 데이터의 공유다. 현대차·기아는 차량 주행 중 수집되는 사고 추정구간, 정지차 발생구간, 역주행 발생구간 정보를 제공한다. 도로공사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통해 수집한 사고 발생, 전방 속도, 갓길 차로, 하이패스 개폐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양측은 이러한 데이터 결합을 통해 2차 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현대차·기아 고객들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은 "고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설승환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기술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1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도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수집 및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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