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가 출범 1주년을 맞아 디지털 소외계층인 노인들의 일상생활 편의와 취업 기회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원 등 9개 삼성 관계사(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제일기획·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가 참여하는 이 아카데미는 지난 1년간 6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지역노인기관 생활지원사 150명을 디지털 전문강사로 양성해 1대1 방문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스마트폰 사용법, 모바일 쇼핑, 금융거래 등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활용부터 보이스피싱 등 디지털 범죄 예방까지 다양하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설치된 체험센터에서는 약 3,400명의 노인들이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직접 체험했다.
아카데미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1년간 145명이 참여해 49.7%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이 중 58명은 IT 물류매니저로 채용됐다.
교육 수료생 김광자(82)씨는 “이제는 아파트 관리비 납부와 은행 업무도 스마트폰으로 해결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에스원은 노인 세대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회 참여 증진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