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CGV아트하우스, 단편영화 상영회 전국으로 확대

‘스토리업 쇼츠: 칸영화제 특별편’ 전국 상영관으로 확대 개최

김금영 기자 2024.12.10 09:15:35

제16회 ‘스토리업 쇼츠: 칸영화제 특별편’ 코멘터리 영상 화면 갈무리. 왼쪽부터 모더레이터 진명현 대표, 임유리, 서정미, 황혜인 감독. 사진=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CGV아트하우스와 함께 칸영화제 단편영화 경쟁부문 ‘라 시네프(La Cinef)’에 초청된 한국 작품을 선보이는 단편영화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 칸영화제 특별편’을 전국으로 확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대중문화 소외영역 젊은 창작자의 ‘문화꿈지기’로서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영화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2021년부터 단편영화 정기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를 국내에서 지속 개최해오며 스토리업 지원작과 그 외 영화계에서 주목할 만한 단편을 선보이고 영화제 외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단편영화가 관객들과 더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조성해왔다. 올해는 뉴욕, LA, 오타와 등 미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해외 관객을 대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상영회로 16회째를 맞이한 스토리업 쇼츠는 세계가 인정한 차세대 영화감독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칸영화제 진출작 특별편으로 기획됐다. 상영작은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단편영화 경쟁부문인 칸영화제 ‘라 시네프’의 지난해 초청작 ‘홀(황혜인 작)’ 및 ‘이씨 가문의 형제들(서정미 작)’, 올해 초청작 ‘메아리(임유리 작)’ 등 총 3편이다. 이 중 메아리는 2022년도 스토리업 선정작이자 올해 칸영화제 라 시네프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 작품이었으며, 홀은 해당 부문 2위를 수상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CGV아트하우스에서 지난달 론칭한 한국독립단편영화 정기 상영회 ‘숏츠하우스’와 연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15개 아트하우스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어 CGV압구정,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CGV서면에서 다음주 21일부터 양일간 추가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회 관람객에게는 숏츠하우스와 연계해 제작된 칸영화제 포스터 디자인의 엽서 세트 3종을 선착순 증정한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독립영화 스튜디오 ‘무브먼트’ 진명현 대표를 모더레이터로, 특별편 선정작 감독 3인의 대담이 담긴 코멘터리 영상이 이어서 상영될 예정이다. 연출 의도, 작품별 주제, 캐스팅 및 촬영 비하인드 등 관객의 이해를 도울 내용으로 구성돼 이번 상영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CGV아트하우스와의 협업으로 칸영화제가 주목한 젊은 감독들의 뛰어난 작품을 전국의 더 많은 영화팬과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젊은 영화 창작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들의 뛰어난 작품이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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