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소설가의 방’ 레지던시 10주년 기념 소설·에세이 앤솔러지 동시 출간

소설 앤솔러지 『당신을 기대하는 방』, 에세이 앤솔러지 『쓰지 않은 결말』...11일(수), 작품집 발간 및 레지던시 후원사업 10주년 성과공유회 열어

안용호 기자 2024.12.12 10:07:20

에세이 표지. 이미지=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와 호텔 프린스(대표이사 남보람)가 함께하는 ‘소설가의 방’ 레지던시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소설·에세이 앤솔러지가 아침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소설가의 방’은 2015년부터 신진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호텔이라는 독특한 공간을 통해 창작의 영감을 불어넣고자 시작된 문화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후원사업이다. 그 동안 110명의 작가들이 호텔 객실에서의 창작활동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작품집에는 그간 호텔에 머물렀던 소설가 중 25명이 참여했으며, 소설은 ‘체크인’을, 에세이는 ‘체크아웃’을 주제로 앤솔러지를 구성했다.

소설 앤솔러지 『당신을 기대하는 방』은 장강명, 정선임, 김지연, 최유안, 기준영, 나푸름, 김유담, 양선형, 황모과, 박솔뫼 10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책 제목은 정선임 소설가가 쓴 동명의 제목에서 가져왔다. 이들은 필연적으로 ‘체크아웃’을 부르는 ‘체크인’에 대해 각자의 다채로운 상상력을 더한 서사로 풀어냈다.

 

에세이 앤솔러지『쓰지 않은 결말』은 우다영, 도재경, 정용준, 최정나, 김성중, 김덕희, 정은, 이민진, 이지, 민병훈, 송지현, 박서련, 한정현, 김솔, 김멜라 작가가 참여하였다. ‘체크아웃’이라는 주제를 휴식 또는 도피, 자유 혹은 속박, 필연 또는 우연 등 각자의 시선과 경험으로 풀어냈으며, 호텔의 방이 창작의 공간을 넘어 자신의 작품 세계로 확장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작품집은 현재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예술위와 호텔프린스는 11일(수), 이번 작품집 발간 및 ‘소설가의 방’ 10주년 기념 성과공유회를 개최하여 그간의 성과를 톺아보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텔프린스는 지난 4일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에 선정되었으며,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앞장선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여 받은 바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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