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오는 1월 8일(수)부터 1월 18일(토)까지 <아르코 앙상블 in USA-동부권역> 청년음악가를 공개 모집한다. 미국의 서부 등 다른 권역은 동부권역 선발과 운영 이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예술위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첫발을 뗀 <아르코 앙상블 in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우리 청년 음악가들의 성장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르코 앙상블 in USA>를 구성한다. 지난해 <아르코 앙상블 in 유럽>은 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과 모짜르트 홀에서 창단 공연을 개최하여 현지 음악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아르코 앙상블은 외국 현지에 수학하고 있거나 활동하고 있는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하게 되며 정규 클래식 단체와는 다르게, 공연 행사가 결정되면 참여가 가능한 단원으로 규모와 프로그램을 정하는 방식, 즉 프로젝트 방식으로 운영한다.
아르코 앙상블 in USA, 동부권역 단원의 모집 분야는 성악과 기악분야(피아노 포함)이고 뉴욕 등 미국 동부 소재 음대 재학생 또는 졸업 후 활동 중인 34세 이하 음악가 약 20명을 선발한다.
한편, 예술위는 <아르코 앙상블 in USA>의 예술감독으로 배종훈 서초교향악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를 위촉했다. 배종훈 예술감독은 비엔나와 러시아를 거쳐 미국 UCLA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미국 사우스베이 오페라 음악감독, 베를린·비엔나 필하모닉 콘서트홀, 카네기홀 등에서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공연했을 뿐 아니라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상트부트르크 필하모닉 객원지휘 등을 역임하여 예술성 뿐 아니라 공연 기획과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면에서도 높은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예술가다.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은“<아르코앙상블 in USA>를 발판으로 우리 청년 클래식 음악가들이 성장하고 인지도를 높여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신진 K-클래식 음악가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