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회, 2025년 48기 박물관 특설강좌 수강생 모집

인문학의 시대, 박물관에서 배우는 역사

안용호 기자 2025.01.10 10:41:11

특설강좌 진행 사진. 사진=국립중앙박물관회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회장 박은관)에서는 2025년 48기 박물관 특설강좌(박물관대학) 수강생을 2025년 1월 6일(월)부터 모집하고 있다.

박물관 특설강좌는 1977년부터 2024년까지 48년 동안 약 17,0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박물관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학예직의 자질 향상과 새로운 전문 학예직 양성을 위한 목적에서 박물관 특설강좌(특별강좌)가 개설되어, 문화재 관리 분야와 고고학, 미술사 등 전문 분야 종사자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1981년에는 운영주체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박물관회(현 국립중앙박물관회)로 이관되었고, 수강 자격 또한 전문 분야 종사자에서 일반인(고고·미술·역사연구 지망자)으로 확대되었다. 2024년에도 수강생들의 열띤 학구열과 호응 속에 현장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번 2025년 48기 박물관 특설강좌는 이전까지와는 달리 대폭 개편되었다.이른바 ‘동양’과 ‘서양’을 아울러 아시아·유럽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세계사반”과 한반도와 만주지역을 무대로 전(前)근대 시기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한국사반”으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와 연계성을 강화하여 6~7회의 전시연계 강의를 계획하였으며, 전체 강의 수도 기존 30개 강의에서 33개 강의로 증설하였다. “세계사반”과 “한국사반”은 각 200명씩 총 4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1년간 인류 역사와 문화를 망라하는 다양한 주제를 각 주제별 최고의 석학에게 배울 수 있는 강좌가 될 것이다.

48기 박물관 특설강좌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씩(14:00∼17:00) 총 33회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진행되며, 특설강좌 수료 후에는 박물관 연구강좌 등을 통해서 한층 심화된 주제와 내용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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