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역대 최대 실적 달성…매출 4.5조원·영업익 5906억원

김한준 기자 2025.02.06 16:45:23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2024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조 5381억원, 영업이익 590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3%, 43.7% 증가했는데,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4분기 매출액은 1조 2466억원(영업이익 15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5% 올랐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우수한 실적에 대해 금호타이어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완성차 시장의 수요 둔화가 지속됐지만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차용(OE) 및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확대된 덕분”이라며 “고수익 제품 중심 밸류 개선, 판매 가격 관리를 통한 안정적 수익 구조 창출, 유통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 5조원 달성,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6%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26% 확보 등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매출액 성장률을 전년 대비 10% 이상으로 설정하고,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등 글로벌 시장 확장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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