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당기순이익 4조 5175억 원...전년 대비 3.4% 증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의

김예은 기자 2025.02.06 17:31:33

신한은행 전경. 사진=신한은행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4조 5,1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3.5% 감소한 4,734억원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의 감소와 희망퇴직 비용 및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부동산PF, 책준형 자산신탁 등 위험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 여력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희망퇴직 등 구조적인 비용 효율화를 위한 지출에도 불구, 견고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분기 중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인 은행을 중심으로 손익을 방어하며, 안정적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6일 신한지주 이사회는 4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 및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의했다.

올해 1월 중 취득 완료한 1,500억원의 자사주를 포함해 25년 2월 현재까지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한 것으로, 1.1조원 규모의 배당을 포함해 총 1.75조원을 상회하는 총주주환원 규모를 제시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분기 배당과 함께 자사주 취득, 소각 규모의 확대를 지속하면서,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 견고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자본정책을 통해 꾸준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