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1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며 올해 축제의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4.19혁명국민문화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4.19혁명의 의미를 국민과 함께 기리는 강북구의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오는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국립4.19민주묘지 및 강북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출범식은 4.19혁명국민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순희 강북구청장, 김명희 강북구의회 의장,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 등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 추진 경과보고, 출범 선언, 내빈 축사, 프로그램 보고,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우이동의 국립4.19민주묘지 현충탑을 참배하며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구는 출범식을 기점으로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올해는 시민 참여 확대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의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특히, 3월 28일부터 4월 19일까지 ‘4.19연극제’ 프로그램을 신설해 청년 예술인의 참여 기회를 늘리고, 4·19혁명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기획하는 체험 부스들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세대 간 소통과 4·19혁명 역사 학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주제 전시관과 시대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공식 행사 및 전야제 락(樂)뮤직페스티벌에는 인기가수 에이핑크, 손태진, 존박, 박미경, 송소희, 딕펑스 등이 출연하며 공연 장르를 다양화하여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제2회 전국 4.19 합창대회와 1960년대 거리재현 퍼레이드 등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가 열리며, 강북구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야외 문화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의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13회를 맞는 4.19혁명국민문화제는 4‧19혁명의 의미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내실있게 준비했다”며 “올해 4‧19혁명국민문화제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