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방한 외국인 대상 ‘트립패스’ 론칭… 모바일 여권·결제 원스톱 서비스 제공

금융·인증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 출시 및 선불카드 도입

김예은 기자 2025.03.27 10:45:06

트립패스 선불카드.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27일 로드시스템과 함께 방한 외국인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금융·인증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밝혔다.

‘트립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체류 중 모바일 여권을 활용해 신분을 인증하고, 바코드·온라인 기반 결제 및 원화 송금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면세점 이용, 세금 환급(Tax Refund)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트립패스’와 연동되는 기명식 선불카드 2종도 오는 4월 1일 출시한다. 해당 카드는 ‘트립패스’ 앱과 ‘인터파크 트리플’ 앱을 통해 사전 구매 후 인천공항 CU 편의점 및 국립중앙박물관 오프라인 상품관에서 수령할 수 있다. 충전은 모바일 및 편의점에서 가능하며, 마스터·아멕스·JCB 카드 또는 원화 현금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특히,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국내 지하철·버스·택시 결제 기능을 탑재해 교통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트립패스’ 앱을 통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택시 호출 서비스 ‘아이엠(i.M)택시’ 이용도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KT 공항 로밍센터와 협력해 KT 유심 구매 외국인에게 트립패스 선불카드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도 준비 중이다.

‘트립패스’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롯데면세점 골드 회원 혜택(최대 15% 할인) ▲롯데월드·롯데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 20% 할인 ▲롯데면세점·롯데마트 할인 쿠폰 제공 등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20주년을 기념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MU:DS)’와 협업해 한국 전통 문양인 나전칠기 및 고려청자 디자인을 적용,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문화와 미적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트립패스와 선불카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K-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혜택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