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4월부터 주민의 일상 속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지역기관과 연계한 금천시민대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천시민대학은 금천 전역을 하나의 학습 공간으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 개관한 금천평생학습관(독산)을 중심으로, 구립도서관, 마을 공유공간, 문화예술시설 등을 동(洞) 캠퍼스로 연계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 인문사회 △ 문화예술 △ 시민참여 △ 미래디지털 등 4개 학부로 구성되며, 상‧하반기 각 2개 학부씩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주민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공과정과 교양과정으로 나누어 보다 체계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인문사회학부와 문화예술학부에서 총 11개 과정이 개설된다. 전공 과정으로는 ‘유학의 거울에 오늘을 비추다’, ‘바른 자세와 모델워킹’ 등 4개 과정이 개설되며, 교양과정으로는 ‘AI를 활용해 음악만들기’, ‘전업작가의 글쓰기 비법’,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 읽기‘ 등 7개 과정이 운영된다.
원활한 학사 운영을 위해 전공 과정별 학습매니저가 배치된다. 출결 관리, 강의 운영 등을 지원함으로써 학습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학습 환경을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전공과정 학습자의 소속감을 높이고,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학생증도 발급된다. 수료 시에는 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90% 이상 출석 시에는 우수학습자 시상도 준비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4월 10일(목)까지 금천교육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4월 16일(수)에는 상반기 개강식과 전공 공통 필수과정인 금천학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은 “정조 시대의 정치와 화성 행차 이야기”라는 주제로 ‘KBS 역사저널 그날’로 유명한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가 강연을 맡아 금천구에 대한 역사 강의를 진행한다.
한편, 구는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금천시민대학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단과 대학 개념을 도입해 인문 사회, 문화예술 등 실용학부와 성인 진로역량 개발을 위한 전문학부로 구성한다. 특히 연계 대학, G밸리 기업 등과 협력해 실질적인 취업 및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배움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가 되도록 금천시민대학을 운영하게 됐다”라며, “지난해 평생학습관을 개관하는 등 평생학습 인프라를 계속해서 확충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