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수와 금융감독원이 18일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금감원 임원회의실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서울탁주제조협회 장재준 회장과 정양모 부회장,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김성욱 민생금융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은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생활 속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유통 제품에 공익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국적으로 중장년층의 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년층의 주류(酒類) 선호 제품인 막걸리를 매개로 금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좀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서울장수는 대표 제품인 ‘장수 생막걸리30’ 후면에 ‘신청하지 않은 카드배송은 100% 보이스피싱입니다’라는 문구와 금융감독원 로고가 담긴 특별 홍보 라벨을 부착했다. 이 제품은 50만병 한정으로 제작돼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막걸리는 중장년층을 포함해 전 세대가 즐기는 생활 밀착형 주류인 만큼, 이를 활용한 공익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