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ESG 경영 내재화 본격화

공급망·재생에너지·이사회 다양성 등 주요 성과 수록… 글로벌 공시 기준 반영한 팩트북도 제공

김한준 기자 2025.07.01 10:17:49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1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투명한 정보 제공과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에 방점을 두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내재화를 위한 실질적 이행 내용을 상세히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환경 부문에서는 ▲국내사업장 대상 국내 최대 규모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해외사업장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 등 탈탄소 전환을 위한 글로벌 노력과 함께, 폐차 소재를 신차에 적용하는 ‘Car to Car 프로젝트’ 등 차량 순환성 증진 활동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제품 생산과정에서의 환경 영향 최소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ESG 이슈 대응 강화를 위해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와 ‘Drive Sustainability’ 등 국제 이니셔티브에 새롭게 가입하고, 공급망 리스크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관리 수준을 한층 높였다. 또한 다양성과 포용성(D&I) 강화를 위한 신규 목표 설정과 글로벌 임직원 교육도 병행하며, 포용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노력도 부각됐다. 현대차는 선임 사외이사 및 사외이사회 제도 도입을 통해 이사회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였고, 2명의 여성 이사를 신규 선임하며 이사회 내 다양성 제고에도 적극 나섰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공시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ESRS(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 등 글로벌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는 인덱스를 별도 구성해 이용자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최근 3개년의 ESG 정량 데이터를 정리한 ‘지속가능성 팩트북(Sustainability Factbook)’도 함께 발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미래를 향한 약속과 실천의 이정표”라며 “ESG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속가능성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현대차 홈페이지의 지속가능경영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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