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이 지역예술인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관악늘봄 후원 예우물품(굿즈)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예술후원의 가치를 담은 예우물품을 개발해 후원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예비 후원자에게는 문화예술 후원의 의미를 전하는 창의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악의 봄을 담아, 함께 나누는 예술의 가치’를 주제로, 관악의 자연, 사람, 일상 등 지역의 정체성을 예술적 감각으로 녹여낸 굿즈를 찾는다. 단순한 물품을 넘어, 예술후원의 가치를 품은 실용적이고 감성적인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재단 중심 기획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예술인과 소상공인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살리는 공모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지역 기반 문화생산 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한 시도로, 관악문화재단 후원 브랜드 ‘관악늘봄’의 핵심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공모는 관악구에 활동하거나 거주 및 사업체를 가진 예술인 및 소상공인(개인 또는 단체)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해진 예산 내에서 실용적이면서도 브랜드 감성을 담은 예우물품을 제작할 수 있으면 된다. 수상작 중 대상은 ‘관악늘봄’ 후원자를 위한 예우물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전제로, 총 600만 원 상당의 매입이 추진될 예정이다.
공모 접수는 7월 8일(화)부터 29일(화)까지 지정된 서식을 이메일로 보내면 되며, 전문가 심사와 정기후원자 투표를 거쳐 8월 중 수상작이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의 시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관악문화재단 소홍삼 대표이사는 “지역의 감성과 예술후원의 의미가 잘 녹아든 따뜻한 굿즈를 통해, 후원자와 지역사회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문화예술의 가치에 공감하는 많은 지역예술인과 소상공인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