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이 지역 예술인의 자율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 참여형 예술 후원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악늘봄 크라우드펀딩 매칭 지원 사업’을 오늘(7월 23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금 활동을 진행한 예술인 또는 예술단체가 목표 금액을 달성할 경우, 관악문화재단이 동일 금액을 매칭하여 최대 200만 원까지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재단은 총 3개 팀을 선정해 기획부터 실행, 후속 성과 공유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공연, 전시, 영화, 음반, 도서, 공예품, 디자인 상품 등 문화콘텐츠 또는 디자인 상품을 제작하는 예술인 및 단체이며, 관내 거주자 또는 활동 이력이 있는 예술인, 혹은 관악구 소재 대학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펀딩 운영은 후원 모금부터 재단의 전문 교육, 1:1 컨설팅, 모금 페이지 개설 등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재단은 이를 통해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제고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예술 후원 참여를 유도하고, 예술을 매개로 한 유대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악문화재단 소홍삼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관악구 지역 특성에 맞는 창작·후원 구조를 마련해 예술인에게는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을, 주민에게는 직접 예술을 후원하는 문화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며 “문화 플랫폼으로서 재단의 공공적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자 모집은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며, 서류 및 면접 심의를 거쳐 8월 13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선정된 팀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자율 일정에 따라 펀딩을 운영하고, 제작 결과물은 10월 중 완성, 11월 중 결과 보고를 제출할 계획이다. 펀딩 성공 사례에 대해서는 후속 아카이빙과 홍보도 이어질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정책기획팀으로 가능하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