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청각장애 K팝 그룹 ‘빅오션’ 후원

예술로 다양성과 포용 실천…“장애 예술인과 함께 사회적 가치 확산”

김예은 기자 2025.07.23 17:06:52

KB증권 사옥. 사진=KB증권

KB증권(대표 김성현, 이홍구)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범위를 문화예술 분야로 확대하며, 사회적 포용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상생경영 강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KB증권은 국내 최초로 장애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하는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대표 차해리) 소속 청각장애인 K팝 그룹 ‘빅오션(Big Ocean)’의 신곡 ‘버킷햇(BUCKET HAT)’ 발매를 메인 스폰서로 지원했다. 음악을 통한 사회 인식 전환에 기여하기 위한 이번 후원은 청각장애로 인한 한계를 기술과 창의력으로 극복해낸 빅오션의 활동과 맞닿아 있다.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 K팝 보이그룹인 빅오션은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음성을 구현하고, 플래시라이트와 진동 손목 메트로놈을 통해 안무 박자를 맞추는 등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며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날에 데뷔했다. 이들은 최근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한 ‘AI for Good’ 글로벌 서밋 무대에 올라 신곡 버킷햇을 선보이며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KB증권은 오는 10월 고객 초청 행사 ‘PRIME CLUB 투자 콘서트’에서 빅오션과 함께 특별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청각장애 민요자매, 시각장애 첼리스트 등 다양한 장애 예술인들에게도 공연 기회를 제공하며 활동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KB증권의 후원 덕분에 국제 무대에서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빅오션을 통해 사회적 가치가 세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B증권 김성현·이홍구 대표는 “문화예술이라는 새로운 접근으로 ESG 가치를 실천하고, 장애 예술인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포용적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사회적 동행과 인식 개선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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