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방산&우주 ETF’와 ‘TIGER 조선TOP10 ETF’가 각각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 두 ETF는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하는 방위산업과 조선 산업의 핵심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 ‘TIGER K방산&우주 ETF’ 순자산은 3,213억원이며, 최근 6개월간 수익률 148.13%로 국내 상장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방산·우주항공 분야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등 상위 5개 종목에 약 90% 비중을 두는 집중형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발사체 개발과 항공엔진 국산화, 위성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TIGER 조선TOP10 ETF’ 역시 22일 기준 순자산 3,475억원을 기록하며 조선 빅4인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에 약 85% 투자한다. 이들 기업은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확대와 LNG·원유운반선 수주 호조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TIGER K방산&우주와 TIGER 조선TOP10 ETF는 국내 수출을 주도하는 핵심 산업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라며, “산업 내 소수 강자가 글로벌 수주를 이끄는 구조에 최적화된 전략으로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수익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