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 공개.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한국 미술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는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공동 기획했으며, 국내 1호 전업 도슨트 김찬용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해당 영상은 1970년대 한국의 산업화와 서구화 흐름 속에서 발전한 단색화(Dansaekhwa)의 미학을 중심으로, K-미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 과정을 다룬다. 제한된 색조와 질감을 통해 자연과 정신성을 표현한 이 화풍은 2010년대 이후 국제 미술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대표작가로 이우환, 박서보, 김환기 등이 소개된다.

영상은 프리즈 서울과 함께 열린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Kiaf)’ 등 최근 글로벌 미술시장 내 한국 미술의 위상 강화 흐름도 조명한다. 더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아트테크와 조각투자 등 미술의 경제적 가치도 다뤘다.

KB금융은 ‘키아프 서울’의 리드 파트너로 참여 중이며, 자체 아트 콘텐츠 플랫폼 ‘갤러리 뱅크’와 함께 아트 마케팅을 확장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미술과 전통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 콘텐츠 제작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