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30일, 하반기 연금계좌 추천펀드 5종을 공개하며 장기 자산 형성을 목적으로 한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추천 대상은 타깃데이트펀드(TDF), 미국 AI 인프라, 국내 배당혼합형, ESG 단기채권, 장기국채형 펀드 등으로 구성됐다.
생애주기형 전략으로는 '삼성한국형TDF2050'이 제시됐다.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면서 은퇴 시점에 따라 자산 비중을 자동 조정하는 구조로, 30~40대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TDF2060까지 5년 단위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
미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 수요 확산에 대응하는 테마형 상품으로는 '삼성미국AI인프라' 펀드를 제시했다. 반도체, 데이터센터, AI 전력 등 핵심 기반 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시장을 겨냥한 '삼성퇴직연금패시브배당안정40'은 우량 배당주와 채권을 혼합해 변동성을 낮춘 구조로, 최근 빠르게 상승한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단기 자금에는 '삼성ESG밸류채권' 펀드가 추천됐다. 짧은 듀레이션과 ESG 기반의 우량채권으로 안정성을 강화한 상품이다.
금리 인하 기대에 대응하는 장기 전략으로는 '삼성ABF코리아장기국채' 펀드가 제안됐다. 장기 국고채에 투자해 자본이득과 이자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OCIO본부장은 “이번 추천 펀드는 정책·산업·금리 등 다양한 변수를 반영해 연금자산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