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GS·이마트 등에서 전복 최대 60% 할인 판매...고수온 피해 막기 위해 190t 긴급 수매

전남도 9억 원 예산 투입…노동진 회장 “선제 소비로 어가 보호, 소비자 혜택도 커”

김예은 기자 2025.07.31 17:12:17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사진 왼쪽 첫 번째)이 31일 양식 전복 긴급 할인 판촉이 열리고 있는 GS더프레시 명일점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수협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고수온으로 인한 전복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 전라남도와 함께 양식 전복 190t을 긴급 수매해 할인 판매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긴급 할인은 전복 주산지인 전남도가 9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이뤄진 조치로, 수협은 수매 단가를 kg당 5,000원 낮춰 총 190t을 확보했다. 수매 물량은 GS더프레시와 이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매장(110t), 수협쇼핑·남도장터 등 온라인 플랫폼(30t), 바다마트 등 기타 유통망(50t)을 통해 순차 판매된다.

GS더프레시는 오는 8월 5일까지 전복 5미(500g)를 50% 할인한 9,900원에, 이마트는 8월 3일까지 자체 포인트 할인을 통해 최대 6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수협쇼핑, 농협몰, G마켓 등 온라인몰에서도 최대 20% 쿠폰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수협 노동진 회장은 이날 GS더프레시 명일점 판촉 행사장을 직접 찾아 소비자들에게 전복을 무료로 증정하고 “어가의 피해가 본격화되기 전에 선제적 소비가 이뤄지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다”며 적극적인 구매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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