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컴텍 로고. 사진=삼양컴텍
K-방산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대표 김종일)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6,600원~7,700원)의 최상단인 7,7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486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5,855,172,000주를 신청하며 565.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들이 제시한 가격 중 99.9% 이상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총 참여금액은 약 45조 원 규모다. 또한 전체 주문 물량의 44.8%가 의무보유확약으로 설정됐다.
최종 공모금액은 1,117억 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175억 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삼양컴텍은 K2 전차에 독점적으로 방탄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외 방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와 맞물려 국내외 우량 투자자들의 자발적 의무보유확약은 삼양컴텍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양컴텍은 8월 5일과 6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8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