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하는 2025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MSCI ESG 평가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의 성과를 평가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매년 전 세계 8500여 상장기업들을 업종별로 나눠, ‘AAA’부터 ‘CCC’까지 7단계로 기업의 ESG 리스크와 기회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반영한다.
롯데케미칼은 화학산업 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환경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탄소중립과 그린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목표 관리 성과를 인정받았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평가도 우수했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5개국 15만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적 영향 등을 상대 평가하며, 그 결과는 글로벌 기업들이 거래선의 공급망을 평가할 때 중요한 지표로 활용한다.
에코바디스는 롯데케미칼의 △환경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가지 부문별 개선계획을 평가했다. 그 결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이 골드 등급을 획득했고, 그 외 공장은 실버 등급을 받았다. 대산공장이 획득한 골드는 글로벌 상위 5% 기업에만 부여하는 등급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