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시리즈, 최단기간 300만대 판매 돌파

삼성, 상반기 이어 하반기까지 스마트폰 시장 주도

김한준 기자 2025.08.05 10:25:17

갤럭시 S25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지난 1일 국내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보다 2개월 이상 앞당긴 기록으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5G 모델 중 최단기간이다.

올해 2월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출시 초반부터 흥행 조짐을 보였다. 130만대의 사전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S 시리즈 중 최다 예약판매를 달성했다. 이후 100만대와 200만대 판매 시점도 각각 전작보다 1~2주 빨랐으며, 이번 300만대 달성으로 다시 한 번 ‘스테디셀러’ 입지를 입증했다.

성공 요인으로는 고성능 하드웨어와 AI 기반의 차별화된 기능이 꼽힌다. 생성형 편집, 슬로우 모션, 오디오 지우개 등 사용자 친화적 갤럭시 AI 기능이 입소문을 타며 구매 수요를 이끌었다. 특히 ‘나우 브리프(Now Brief)’ 등 개인 맞춤형 AI 기능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난 2월 4일 삼성 강남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개통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새롭게 도입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주목받고 있다. 1년 후 최대 50%의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이 서비스는 삼성닷컴 구매 고객 10명 중 3명이 선택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모델인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 역시 지난달 25일 출시 후 빠른 속도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슬림한 디자인과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된 ONE UI 8, 직관적인 AI 기능을 앞세워 역대 최대 사전 판매량인 104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에 이어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까지 잇단 성공을 거두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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